우리나라에서 가장아름다운길 예일특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건교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않은 길(The Road not taken)'에서 길은 우리 인생에 대한 은유이다.  

시인은 젊은시절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만 “하나의 길을 택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한숨지으며” 이렇게 말한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라고.



길은 때론 역사의 전진을 상징하기도 한다.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신에게 길은 민중이 만들어가는 역사였다.



루신은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고,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고 말했다. 또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없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려워 마치 지상의 길과 같다”고도 했다.



길은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이어지는 도정이다. 따라서 길의 의미는 목적지인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으로 이르는 ‘그 과정’을 음미하고, 사유하는데 있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우리 국토를 실핏줄처럼 연결하는 수많은 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개를 꼽았다. 3개월간 인터넷 공모를 거쳐 작품을 접수했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예술성, 미관성, 역사성, 기능성, 친근성 등 5가지 선정기준에 따라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뽑힌, 다리의 향연 창선·삼천포대교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 대교’가 뽑혔다.

이 길은 삼천포와 청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총 3.4㎞의 연륙교로, 5개의 다리(단항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가 각기 다른 공법으로 지어져 국내 교량 기술의 전시장인 셈이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길에는 △덕수궁 돌담길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경남 하동 쌍계사 벚꽃길 △부산 광안대로 △강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등 5곳이 뽑혔다.



건교부는 이번에 뽑은 아름다운 길 100곳에 명패를 설치하고, 연말쯤 화보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가족나들이 등에 활용하면 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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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 : 24214 회
작  성 : 2006년 07월 07일 1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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